-
강릉 대기리.정선 구절리
사람의 발길이 가는 곳에 길이 생기고 그 길에 세월이 흐르면어느덧 인간사 구성진 이야기가 새록새록 쌓이게 마련.아름다운 우리의 산야 뒤안길에서 접할 수 있는 진솔한 삶의 얘기를 「
-
대륙이 ‘색계’의 늪에 빠지다
중국에 가면 ‘곳간이 차야 염치를 안다’는 불후의 진리가 있다. 전국시대 제(齊)나라 관중(管仲)이 한 말이다. 이 말은 먹는 것을 그 어떤 것보다 좋아하고 중시하는 중국인들에게는
-
"책같은 도시,도시같은 책" 황기원 교수
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서점계가 비상이다.사람들이 단풍구경등 나들이에 정신을 빼앗겨 책을 읽지 않기 때문이다.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데 마음은 더욱 여위어만 가고있다.이같은 현실
-
맛있는 서울 …‘맛의 한류’ 이끈다
오세훈 서울시장이 ‘2008 서울 푸드페스티벌’ 개막식에 참석해 구절판 요리를 만들어보고 있다. 최승식 기자한식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‘2008 서울 푸드페스티벌
-
[이야기마을/영화관] 눈 떠보니 아무도 없었다
12년 전 저는 지방대학의 공대에 들어갔습니다. 2학기가 시작될 무렵 인문대생인 예비역을 만났지요. 새내기라 미팅 제의가 줄줄이 들어왔지만 그를 배려해 모두 다 뿌리쳤지요. 친구
-
급우 살해한 고교생 9개월간 태연히 학교다녀
같은반 친구를 돈 7만원 때문에 살해한 뒤 태연히 학교에 다니던 고교2년생이 9개월만에 붙잡혔다.피해자는 가출로 신고돼 학교에서 자퇴처리됐으며 시체는 인적이 드문 인근 야산 대나무
-
“남자들의 질투, 여자보다 무섭다”
청와대 춘추관에서 정례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는 이동관 대변인의 모습. 뉴시스 수시로 비서들을 호출하는 이 대통령이 그중에서도 가장 많이 찾는 비서가 누굴까. 복수의 청와대 관계자
-
15.정선군 백전리 삼척시 한소리
아직도 물레방아로 곡식을 찧고 고추를 빻는 마을이 있다. 두메산골 정선군백전리와 삼척시한소리.다른 시.군에 속해있지만두 마을은 사실상 한 마을이나 마찬가지다.마을 경계가 단지 냇물
-
최근 건강 되찾은 교황 바오로2세
수년동안 건강이 좋지않았던 교황 요한 바오로 2세(76)가 최근 건강을 되찾고 있다. 교황은 지난 10일부터 바티칸을 떠나 이탈리아 북부의 알프스산간마을 피에베 디 카도레에서 휴가
-
괴담집 파는 학교 앞, 동심은 잔혹·엽기에 물든다
빨간 마스크, 홍콩할매귀신, 빨간종이 파란종이 귀신, 통통귀신…부모세대에서 자녀세대로 전해진 학교괴담들이다. 그런데 최근 초등학생들에게 유행하는 괴담집이 도를 넘는 잔혹성과 비윤리
-
[글로벌코리안] "김복천은 슬펐지만, 샌디는 행복해요"
70년대 말 연예계에서 활약하던 시절의 샌디 김. 1958년 겨울 강원도 양구의 한 개울가. 살을 에는 매서운 날씨 속에 10살 된 소년 복천이 쭈그리고 앉아 있었다. 국화빵 노점
-
[week&In&out맛] 안산 '국경 없는 마을'
안산시 원곡동 국경 없는 마을. 한국 땅인 것이 낯선 동네다. 주말이면 행인 열 명 중 여덟아홉이 외국인인 곳. 이곳에선 중국·베트남·파키스탄 등 아시아 10여개국의 본토 음식을
-
엄정직(11)관광명소「큰바위얼굴」을 찾는 의미
미국 동북부에서 고지대인 애팔래치아 산맥의 계곡을 따라 자동차로 2시간 가량 달리면 가을철에 백양나무 숲으로 하얗게 뒤덮이는 화이트산맥으로 접어들게 된다. 여기서 다시 30분 정도
-
전영택 방인근 미발표유고 대량발굴
『화수분』『소』 등 빼어난 단편을 남긴 기독교적 휴머니즘의 작가 늘봄 전영택 (1894∼1968)과 장편『마도의 향불』 『방랑의 가인』등 1930년대부터 해방전후까지 대중소설로 인
-
실레 마을
불과 29세의 나이로 요절한 강원도태생의 작가 김유정은 일찌기 강원도 여성의 특질을 이렇게 말한바 있다. 이 글 속에 담겨진 두 가지 의미를 깊이 음미해 볼만하다. 그 하나는 「고
-
고교 스승 설득으로 중단위기 넘겨
농군의 아들 안대현 선수(26)가 동메달을 따는 순간 충북 괴산군 사리면 화산리 대촌 부락 안선수의 아버지 안효철씨(67)와 어머니 김순자씨(66), 큰형수 권영자씨(45) 등 온
-
부안 여객선 침몰사고 이모저모
…한때 생존설이 나돌았던 白雲斗선장등 선원 3명의 시신이 인양되면서 이들 승무원들이 최후까지 배의 침몰을 막기위해 몸부림치다 장렬한 최후를 맞은 것으로 판명. 특히 白선장은 시체인
-
61명 목숨구한 위도주민
◎SOS받고 어선 40척 동원 생사걸고 구조/자기일 팽개치고 옷·음식주며 간호에 혼신 위도 주민들의 헌신적인 구조활동의 인명피해를 크게 줄였다. 서해 페리호 침몰 해역에서 벌인 섬
-
38세 남편 68세 부인의 감동 러브스토리
30년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일궈가는 '38세 남편-68세 부인 커플'이 큰 감동을 주고 있다고 13일 팝뉴스가 중국 차이나 데일리지를 인용해 보도했다. 언론에 따르
-
“갯마을 섬아이가 대통령됐네”/김영삼당선자 고향
◎거제도 외포리어민들 밤샘 잔치/“40여년동안 그 고생 하더니…”/징·꽹과리 치며 “와이리 좋노”/“아침에 까치울때 알아봤제” 얘기꽃 『갯마을 소년이 대통령이 됐다.』 19일 새벽
-
[한가위특집week&나들이] 꽃무릇 환한 남도
주말까지 껴서 5일! 간만에 긴 연휴다. 하지만 추석 당일이 뒤로 붙었다. 아예 조상님께 드릴 인사를 빼먹고 해외로 ‘뜰’ 각오가 아니라면, 고향 오가고 차례 지내다 시간 다 보낼
-
이명박, "야 이놈아 경제나 살려내라" 욕쟁이 할머니와 CF 찍어
"어! 웬일이야?" 후보 등록일인 25일 아침 8시10분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서울 가회동 한옥마을 자택을 나서며 툭 던진 말이다. 자택 앞에서 한 시간을 기다린 본지 기자를
-
폐광촌 교사들 ‘작은 기적’ 만들다
서울대에 수시 합격한 전연호(왼쪽에서 다섯째)군이 강원도 정선의 함백종고 앞에서 아버지 전종택(여섯째)·총동문회장 조성은(일곱째)씨, 선배· 친구들과 함께 나란히 포즈를 취했다.
-
가난했던 카네기가 강철왕이 된 까닭은?
‘여섯 살이 되었는데도 세 살난 아이처럼 키가 작은 위위는 겁이 무척이나 많았어요. 어찌나 겁이 많은지 혼자서는 아무 데도 가지 못했어요. 엄마가 나들이를 가면 무섭다고 따라 가고